코레일을 포함해 국가철도공단, 현대로템 등 국내 철도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에 본격 나섰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과 '철도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은 키이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우크라이나 재건협력 6대 프로젝트 가운데 키이우∼폴란드 철도노선 고속화 사업을 포함한 7개 철도 재건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은 국경구간 고속철도 건설과 철도용량 증대사업,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설 등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맡고 코레일은 철도 재건사업 컨설팅과 자문역할을 각각 담당한다. 또 현대로템은 신규 철도차량(120량)의 제작과 유지보수, 철도차량 중수선 사업을 맡는다.
철도 원팀코리아는 리아센코 예브헨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과 함께 철도 재건을 위해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망을 개통한 철도 선진국으로서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원팀코리아 활동후 공공·민간이 협력해 철도 재건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한국의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 차량제작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철도재건을 신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에 한국 기업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