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이 자회사 통영에코파워에서 추진하는 경남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에 쓰일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은 배가 지난 17일 처음 입항했다.
HDC그룹은 LNG 6만9000여톤(t)을 실은 수송선이 열흘 만에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다고 20일 밝혔다.

입항 기념식은 17일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의 통영에코파워에서 열렸다. 입항식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통영 천연가스발전사업은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 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라며 “완벽한 시험 운전을 거쳐 최고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DC그룹은 국내 복합화력 가운데 최초로 LNG저장설비를 갖췄다. 사업지 인근의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제조시설과 민간 제조시설을 연결해 자회사와 가스공사의 LNG저장탱크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은 “HDC그룹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분야에 진출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 구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았다”고 했다.
이혜진 기자
hjlee@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