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에 확정됐다.
밀리의 서재는 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기관 경쟁률 619.2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원이며, 상장 뒤 시가총액은 186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총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물량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날 참여했고,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천원 이상으로 참여하는 등 밀리의 서재의 성장성에 강한 확신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 최대주주는 지분 38.63%를 보유하고 있는 지니뮤직이며,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25.07%다.
밀리의 서재는 작년 사상 처음으로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017년 8억원에서 2022년 458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으로 주주와 출판업계, 그리고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는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 뒤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하다가 같은 해 11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며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진운용 기자
uyic1@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