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에 내린 폭우로 호우 사망자가 22일 오전 기준 47명, 실종 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경북이 25명으로 제일 많고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천에는 다시 실종자 수색 및 복구작업이 시작됐다. 그러나 22일 오후부터 24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는 중이다.
이미 전라남도 완도, 강진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예비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어 경기북부에는 최대 1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에도 거센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라 산사태 등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취약해진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우피해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숨진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이 22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해병대장(葬)으로 열렸다. 유가족, 친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장병 등 800여명이 참석하는 영결식 후 고 채수근 상병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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