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종합지 이코노믹리뷰가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13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생성형 AI 시대, 기업 대응 전략 포럼'을 열어 글로벌 AI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AI 활용 전반에 대한 입체적인 전략을 보여줬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을)은 영상 축사를 통해 AI 시대의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먼저 AI 시대가 시작되며 우리의 삶은 더욱 윤택해질 것이라며 "스탠포드대 디지털경제연구소는 생성형 AI가 가까운 미래에 우리 경제에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 전체에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AI 기술에 대한 적절한 규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생성형 AI가 주는 편리함과 경이로움의 이면에는 무차별적인 데이터 수집에 따른 정보 유출, 저작권 문제, 신뢰성 문제, 탄소 배출 문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새로운 기술이기에 사회적으로 합의된 정의도 내려지지 않았고, 파생되는 윤리적‧법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의 주장대로 현재 AI는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며 빅테크 업계를 강타하고 있으나, 이와 비례해 AI 편향성 및 저작권 문제 등도 수면 위로 부상하는 중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저작권 이슈가 민감하다. 최근 네이버웹툰에 연재되기 시작한 작품이 AI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지는 등 잡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AI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성장통이 심한 가운데 백 의원은 국회에서 가이드 라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국회와 정부, 기업과 학계가 함께 기술 혁신에 따르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인간 중심의 기술 개발과 제도 마련을 통해 AI와의 지속가능한 공존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