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여행업계가 괌 태풍 피해 고객 보상안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현지 호텔 투숙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괌을 강타한 슈퍼 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여행이지는 천재지변으로 인해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현지에 있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체류기간 동안 객실당 일 10만 원을 지원하는 보상안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 괌에 체류 중인 여행이지 고객은 총 108명이며 인적 및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이지는 태풍 영향으로 현지에 있는 고객들이 숙박 등에 있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기존 호텔 숙박 연장과 새로운 숙소 물색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앞서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지난 23일부터 괌과 사이판 공항의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사이판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으나 괌은 오는 30일 운항 재개를 목표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5월26일 괌 공항당국 입장 발표 기준이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체류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의적 차원에서 고객 보상안을 마련했다"며 "괌 현지에 체류 중인 고객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모든 고객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책임과 의무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인터파크도 괌 패키지 고객 대상 지원책을 발표했다. 인터파크는 태풍 마와르로 괌에서 발이 묶인 패키지 고객 70여명 대상 호텔숙박비용 전액(동급호텔 기준)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가이드들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생수, 컵라면, 과자 등 생필품을 숙소로 제공하는 케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6월 초 출발 괌 패키지 상품을 예약을 한 고객들이 안전에 대한 부담으로 다른 대체 여행지로 상품을 변경하는 경우 취소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대응 중이다"면서 "모든 고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