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반려식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인지도가 1년전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반려식물 연구의 방향성을 설정하고자 자체 운영중인 소비자 집단 87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반려식물에 대해 매우 잘 알거나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2021년 82.3%보다 약 5.6%포인트 증가한 87.9%로 나타났다.
반려식물로 삼을 수 있는 대상식물로는 ‘실내·외 상관없이 기를 수 있는 모든 식물’이란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특히 ‘애착 형성여부(43%)’, ‘사람과 교감여부(25%)’가 반려식물과 보통 실내식물을 구분하는 주요 요소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 반려식물을 기르는 목적으로는 ‘정서적 교감 및 안정’ 55%, ‘공기정화’ 27%, ‘실내장식’ 14% 순으로 나타났다. 식물 기르기의 정서적 효과에 대한 공감정도는 ‘정서적 안정’이 77%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반려식물로 삼기좋은 식물특성으로 ‘나의 관리에 따라 생육반응을 보이는 식물(40%)’, ‘나만의 사연이나 의미가 있는 식물(30%)’, ‘나의 감각을 자극하는 요소를 가진 식물(2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생명체로서 식물존중에 대한 공감도는 69%로 나이에 상관없이 높았고 1인 가구에서는 73%에 달했다.
김광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이번 조사는 반려식물의 기능 및 효과를 비롯해 식물존중에 대한 소비자 공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면서 “반려식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식물관리에 따른 생육반응 연구 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