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엔' 서비스 QR코드.출처=행복청
'세종엔' 서비스 QR코드.출처=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행복도시 3단계 1-2차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을 완료해 고도화된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확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완료한 인프라 구축사업은 ▲모바일 기반의 ‘세종엔’ 고도화▲초정밀 버스위치 정보안내▲미세먼지 측정·알림 서비스 제공▲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도시데이터를 제공하는 ‘세종엔’ 서비스를 기존 웹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고도화해 지난 8일 정식 출시했다. 이에 교통, 방범, 환경, 문화 등 총 86종의 데이터를 모바일을 통해 빠르고 쉽게 확인이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도에서 1초 단위로 갱신되는 버스 실시간 위치를 ‘세종엔’ 앱을 통해 안내하는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안내서비스 제공에 나서는 한편 버스 승·하차 알림을 설정할 경우 정류장 3구간 전부터 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한다. 세종시와 협업해 BRT 등 버스에 초정밀 단말기가 설치되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4생활권을 대상으로 실증했던 리빙랩 1차사업 가운데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미세먼지 측정·알림서비스도 행복도시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측정기 106대를 행복도시 주요 구간에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순찰로봇을 중앙공원에 도입하는 한편 주요 구간을 24시간 순찰해 안전한 공원을 이용하도록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단계 1-2차 사업은 지난 2021년 8월 착수한 이래 1년간 46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약 5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예정인 행복도시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시티로 구현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세종시, LH 등과 협력해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