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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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2포인트(0.22%) 하락한 2232.8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0.02포인트(0.89%) 내린 2217.84에 출발해 장중 변동성을 키우다가 장막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6억원, 100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54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3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153억원 순매수로 총 101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9627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6조8501억원) 대비 1.64% 늘었다.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6956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8%) 내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1.45%)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94%)과 LG화학(051910)(1.03%), 삼성SDI(006400)(1.03%)는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가 보합권에서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068270)(-2.35%)은 다소 큰 폭으로 내렸다.

NAVER(035420)(-4.19%)는 포쉬마크 인수 여파가 지속되며 이날 재차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카오(035720)(-7.12%)도 카카오페이증권 유상증자와 매도 리포트 소식 등에 카카오 그룹주 전체가 하락하는 가운데 급락했다. 

현대차(005380)(-1.40%)와 기아(000270)(-0.70%)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2.94%), 비금속광물(1.04%), 유통업(0.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2.58%), 의료정밀(-2.21%), 기계(-1.2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52포인트(1.07%) 하락한 698.49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홀로 209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2억원, 7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1248억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5조201억원)보다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 출회에 하락했다”며 “다만 이날 지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상승반전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예탁금은 늘어난 반면 신용융자 잔고, CMA 잔고는 모두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전 거래일 대비 0.98% 늘어난 51조6950억원이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전 거래일 보다 0.30% 줄어든 16조5641억원, CMA 잔고는 3.65% 감소한 59조39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