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포스코건설, 포스코A&C 등과 글로벌 모듈러시장 진출을 위해 맞손을 잡는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진행된 '모듈러사업 협력 업무협약'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훈 포스코A&C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외 모듈러 연계사업에 대한 협력과 공동수행 추진을 약속하는 한편 모듈러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뜻을 모았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훈 포스코A&C 사장(사진 오른쪽부터)이 모듈러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삼성물산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훈 포스코A&C 사장(사진 오른쪽부터)이 모듈러사업 협력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삼성물산

모듈러 공법은 현장작업이 줄고 규격화된 공장작업의 증가로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삼성물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를 모듈러공법을 적용해 준공한 가운데 모듈러 상품성과 품질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한창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는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을 비롯해 옹진백령 공공실버주택, 인천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 등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했다. 또 BIM기반 스마트 기술로 국내 최고층 모듈러 건축물인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도 준공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대규모 모듈러 사업에서 기회를 선점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세계 모듈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정훈 포스코A&C사장은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모듈러 공법이 건설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3사간 협력을 통해 모듈러 시장을 선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