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번가.
사진=11번가.

11번가는 올해 2분기 45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16일 공시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금리 인상에 따른 일시적 금융상품 평가손실 등 영향이라는 게 11번가 측 설명이다.

2분기 매출은 14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15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이커머스시장 경쟁 격화에도 불구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와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이어가며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빠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화하고 있는 직매입 중심 리테일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리테일사업 매출은 전분기보다 35%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6월 직매입 상품을 강화한 '슈팅배송'과 '애플 브랜드관'을 도입해 하반기부터 성장이 기대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핵심 사업전략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고,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