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동킥보드 플랫폼 시장이 혹한기를 방불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쿠터를 운영하는 시장 1위 지바이크의 외연확장에는 강한 드라이브가 걸렸다. 시장 플레이어 중 일부가 이탈하는 등 일종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소위 '킹핀'을 연이어 잡아내는 분위기다.
지바이크는 9일 현대자동차⦁기아의 공유형 PM 사업인 ‘ZET’서비스를 인수한 후 연이어‘GUGU 킥보드’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UGU 킥보드는 성남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이 이루어져 온 서비스였으나, 2021년 5월 규제 시행으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번에 지쿠터에 인수되었다는 설명이다.

지쿠터는 2019년 1월, 약 300대의 PM으로 공유서비스를 시작해 2022년 7월 기준 45,000대의 PM을 운영 중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다. 내재화된 운영 방식과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가운데 최근 사세 확장으로 시장 석권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는“지쿠터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근거리 이동수단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의 자유롭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기업”이라며“그동안 축적해온 지바이크만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PM사업인수를 통해 선제적으로 PM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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