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 계열사인 선박 관리업체 KLCSM이 자율항해 시스템을 실제 사업에 도입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력한다.
KLCSM은 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KOE)에서 한국선급(KR), 삼성중공업 등과 ‘중대형선을 위한 자율 항해 시스템의 실운항 적용 승인에 관한 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주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실제 선박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운영 체계를 구축·인증하는 등 상용화하는데 힘 모을 방침이다.
KLCSM은 선박에 삼성중공업의 자율항해시스템(SAS)을 적용해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고 향후 기국 승인을 받기 위한 협약과 기준 적합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보안 시스템을 개발·인증하는 과정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권오길 KLCSM 상무는 “자율 항해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할 경우 선박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선박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선박 운영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LCSM은 그동안 선박 관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선박 운항 관제센터를 개소해 스마트선박관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어 5월에는 삼성중공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십(smart ship) 솔루션인 S-VESSEL을 실제 LNG 선박에 적용한 뒤 업무지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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