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오후 4시 전남 나로우주센터를 박차고 우주로 향했다. 이제 한국은 독자적으로 발사체를 발사하는 명실상부 우주강국이 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시 10분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 순간"이라며 "목표궤도에 투입되어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말했다.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그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성공했다"며 "대한민국 우주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의 장비가 없어도 우리가 원할 때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 장관은 이어 "8월에는 최초의 달 궤도선은 물론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역량을 키울 것"이라며 "정부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랜기간 땀과 눈물과 열정을 쏟아준 연구원과 기업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우주강국에 대한 담대한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청 신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주청 설립은 필요하다"면서 "연속성이나 전문성 측면에서 과기정통부 강점이 있으니 과기정통부 중심으로 구성이 되면 좋을 듯"이라고 말했다.

우주청 소재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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