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주 밸류에이션이 역대급으로 낮아진 가운데 하반기 신작 모멘텀에 따른 주가 반등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전 거래일보다 5700원(10.14%) 하락한 5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한 때 4만98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펄어비스(263750)도 장중 5만2300원에 거래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외에 크래프톤(259960)(-1.33%), 위메이드(112040)(-5.19%), 컴투스홀딩스(063080 )(-4.46%)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와 P2E(Play to earn) 게임 규제, 가장자산 신뢰성 하락 등으로 신저가를 경신하는 게임주들이 지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달 말부터 본격화되는 신작 모멘텀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경우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출시했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올해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사전 예약 시작 10일 만에 100만 명의 유저를 모은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3일에는 위메이드의 ‘미르M’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P2E(Play to Earn·게임으로 돈을 버는) 비즈니스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 ‘미르4’의 후속작으로, 위메이드는 3분기 중 미르M의 글로벌 P2E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7월에도 컴투스의 기대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하반기에 3인칭 슈팅게임 ‘오버프라임’, 온라인 배틀로얄 장르 ‘하이프스쿼드’, 그랜드크로스W IP를 활용한 ‘그랜드크로스W’ 등의 신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도 4분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PC·콘솔게임 ‘TL’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리니지W의 하반기 북미·유럽 진출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올해 해외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던 지난해 수준(7336억원)을 훌쩍 넘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크래프톤 또한 올해 12월 출시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최근 소니의 글로벌 신작 발표회 State of Play에서 큰 관심을 받으면서 점차 상승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을 기점으로 하반기 게임 기대작들이 속속들이 영상 공개와 출시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며 “하반기 신규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초기 국면인 지금 게임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게임 개발사들에 대한 차별화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올해 주가 상승분을 전부 반납한 상황에서 다시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실적 성장에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한 신작을 준비 중이거나 플랫폼·장르 다각화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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