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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민단비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네오플라이의 자회사 네오핀은 ‘베리파이바스프(Verify VASP)’와 트래블룰(Travel Rule, 자금이동규칙) 솔루션 사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트래블룰은 거래소 간 가상자산 송금 시 송금인과 수취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거래내역을 저장해야 하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이다. 국내에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수리된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베리파이바스프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기술개발사로 참여한 기업명이자 트래블룰 솔루션 명칭이다.

네오핀은 추후 베리파이바스프 트래블룰 솔루션을 도입하고 연동할 계획이며, 솔루션의 고도화와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베리파이바스프 솔루션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운영 중인 람다256이 지난해 8월 정식 오픈했다. 오픈 초기부터 20여 곳의 얼라이언스 참여사가 솔루션 연동을 시작했으며 업비트 글로벌, FTX, 크립토닷컴, MEXC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로 얼라이언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네오핀 관계자는 “네오핀 지갑은 KYC(고객확인제도) 선제적 도입 및 솔루션 사용 등 트래블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국내외 대형 거래소에서 보다 손쉽게 네오핀 지갑으로 자금을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적극 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핀에서 서비스 중인 동명의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인 ‘네오핀’은 지갑(Wallet), P&E(Play and Earn, 즐기면서 돈도 버는 게임), S2E(Service to Earn, 돈 버는 서비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등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이다.

가상화폐 ‘네오핀 토큰(이하 NPT)’은 지난 2월 28일 MEXC 글로벌 거래소에, 지난 3월 11일에는 국내 대형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했다.

네오플라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네오위즈는 오는 4월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시작으로 ‘브레이브나인(BRAVE NINE)’, ‘아바(A.V.A)’ 등 NPT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P&E 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