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장 초반 하락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하던 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하 국토교통부가 강력 처벌 예고한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2.74%) 하락한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에도 11.11% 급락하는 등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국토부는 지난 1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조사결과를 이날 발표하고, 총 7명의 사상자를 낸 해당 사고가 총체적인 관리부실로 인한 인재(人災)라고 결론 내렸다.
붕괴사고 원인으로는 무리한 구조 변경, 하중을 지지할 가설 지지대(동바리) 조기 철거, 콘크리트 부실, 감리 부실 등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토부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법상 최고 수위의 처벌을 하기로 했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부실시공 업체는 건설업 등록 말소나 1년 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붕괴사고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 재개발구역 철거현장 붕괴사고까지 더해져 ‘1년8개월 영업정지’나 최악의 경우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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