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협회가 21일 개최한 ‘건설산업 디지털화에 따른 건설엔지니어링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심창수 중앙대 교수(가운데)와 남우성 도화엔지니어링 전무(왼쪽 두번째) 등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엔지니어링협회가 21일 개최한 ‘건설산업 디지털화에 따른 건설엔지니어링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심창수 중앙대 교수(가운데)와 남우성 도화엔지니어링 전무(왼쪽 두번째) 등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최남영 기자]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제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받으려면 최저가 수주 관행 등 각종 병폐가 개선돼야 한다. 사업대가 현실화가 선행돼야 BIM(건설정보모델링) 활성화 등 건설산업의 디지털화를 이룩할 수 있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와 한국BIM학회가 공동으로 21일 개최한 ‘건설산업 디지털화에 따른 건설엔지니어링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건설엔지니어링 대응방안’을 주제발표한 심창수 중앙대 건설환경플랜트공학과 교수는 이같이 주장했다.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풀지 못하면 4차 산업혁명에 대응이 미흡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다른 주제발표자들의 주장도 비슷하다.

이 자리에서 한의석 동일기술공사 상무는 ‘전면BIM 설계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문현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가 ‘건설산업의 BIM기반 디지털화 현황 및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이들 주제발표 후에는 남우성 도화엔지니어링 전무와 임성순 유신 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엔지니어링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시간도 열렸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BIM학회가 수행 중인 연구용역 ‘건설산업 디지털화에 따른 건설엔지니어링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건설엔지니어링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소개했다.

실제 BIM학회는 건설엔지니어링협회 의뢰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용역은 윤곽을 드러난 상태이며, 다음달 완료 예정이다.

연구용역에는 ‘BIM 기반 설계대가 산정기준 일원화 필요’와 ‘BIM 업무 분야 경력 인정제도 신설’ 등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