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현대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마천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명산)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조합은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34표 중 466표의 득표(득표율 87.3%)로 최종 선정했다.
마천4구역은 송파구 마천로61마길 12-10(마천동 323번지) 일대 6만653㎡를 대상으로 건폐율 22.68%, 용적률 297.71%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3층의 공동주택 10개동 1,37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약 2만 세대 규모의 거여·마천뉴타운이 개발되면 인접한 위례신도시와의 통합 생활권 구축으로 무려 6만 세대 규모의 동남권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호선 마천역과 8호선·분당선 복정역을 거쳐 위례신사선 신설역으로 연결되는 성내선 트램(2023년 준공 예정)이 예정되어 있고, 구축되어있는 위례신도시의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송파구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을 확정 짓고 단지 고급화에 주력했다.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를 제안했다. 남한산성 청량산 산봉우리에 걸려있는 구름을 모티브로 한 ‘URBAN CLOUD’ 디자인을 바탕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커튼월룩으로 표현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또 9m 높이의 리조트형 그랜드 커뮤니티에서는 성인풀뿐만 아니라 유아풀을 갖춘 패밀리풀에서 사계절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루프탑 바와 영화감상 및 글램핑 공간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도 2개소 마련될 예정이다.
여기에 서비스 면적을 세대당 1.11평 추가 확보했다. 층간소음 및 진동 저감에 효과가 있는 기둥+벽식(리모델링에 용이한 혼합식) 구조를 적용하고, ‘H사일런트 홈 시스템 I’을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설계를 구현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 수주로 올해 총 12개 사업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2조 9,827억원으로 늘리며, 도시정비 수주 '3조원 클럽'에 가장 먼저 가까이 다가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