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혼합되어 있는 주거복합단지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주거시설의 흥행에 힘입어 뒤이어 공급하는 상업시설들도 단기간 완판행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주거복합단지 ‘더샵 송도 아크베이’ 오피스텔은 255실의 공급물량에 6만8653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최고청약경쟁률은 613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단지 내 상업시설인 ‘아크베이 스트리트’를 동시에 공급했는데, 주거시설의 높은 청약경쟁률에 167실에 달하는 상업시설 역시 한달만에 완판을 이루었다.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화성시 병점동 일원에 공급하는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단지 내 상업시설을 지난 달 공급했는데, 이 상업시설은 계약시작 이틀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단지 역시 2018년 11월 주거시설 분양당시 2099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1만273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주거시설의 흥행을 이루었던 단지다.

업계전문가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의 경우 핵심 수요층이 상이한 면이 있지만, 주거시설이 먼저 흥행을 보인 경우 상업시설의 흥행도 뒤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며 “주거시설 흥행의 의미는 입지자체의 검증뿐만 아니라, 상업시설의 가치를 좌우하는 배후수요 확보에 대한 우려도 적기 때문에 투자수요들의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주거시설 흥행에 따라 고정적인 배후수요 확보한 상업시설들이 단기완판 행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영건설이 냠양주시 다산신도시 내 상업 1-2BL에 시공하는 ‘다산역 파크 애비뉴’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산역 파크 애비뉴’는 지난 17일 청약결과 최고 청약경쟁률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정당계약 4일만에 완판을 기록한 ‘다산역 데시앙’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수많은 수요자들에게 이미 입지 가치에 대한 검증이 끝난 신규분양 단지이다.

531실에 달하는 ‘다산역 데시앙’ 입주민을 고정배후요로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으로 다산자이아이비플레이스(967가구), 다산 자연앤 롯데캐슬(1186가구), 다산 자연앤 e편한세상(1615가구), 힐스테이트 다산(1283가구) 등의 대단지 아파트와 인접하고 있으며,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4.9만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단독 상업시설들과 달리 주거복합 단지 내 상업시설로 단독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만큼 빠른 상권 형성과 ‘다산역 데시앙’ 입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생활 밀착형 업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남양주시청 제2청사,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시법원 등 법조행정타운 조성과 함께 늘어나는 업무시설 내 상근인구까지 흡수가 가능해 뛰어난 미래가치를 자랑한다. 더불어 8호선 다산역이 개통되면 별내지구 등 인접한 주거지역의 소비인구의 유입도 기대되어 상권활성화에 기대가 매우 높다.

‘다산역 파크 애비뉴’는 상업시설 단지명 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원을 연계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다. 상업시설 바로 앞으로는 다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다산중앙공원~다산선형공원~다산수변공원으로이어지는 파크라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공원은 ‘다산역 파크 애비뉴’의 공개공지와 연계되어 쇼핑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조성된다.

또한 ‘다산역 파크 애비뉴’ 공개공지 내에는 놀이공원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며 대로변과 공원을 따라 쇼핑이 가능한 스트리형 설계로 집객력을 극대화했으며, 다산역세권 상업지구를 대표하는 명소로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