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재성 기자]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킨데스 제2전시장에서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수소로 움직이는 전철, 자동차, 드론, 선박 등 말로만 들었던 미래의 신기술이 재현돼 있었다.

전체 전시장 면적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현대차그룹의 전시관에서는 모든 종류의 수소 모빌리티를 보고, 경함할 수 있었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현대차 전시장에는 트레일러 드론을 포함해 재난 현장에 투입할 ‘레스큐 드론’, 고성능 수소연료전지차 ‘비전 FK’, 이동형 수소충전소 ‘H 무빙 스테이션’ 등을 선보였다.

유럽 지역에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랙터’, 배달용 수소모빌리티 ‘엠비전(M.Vision) 2GO’,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수소전기트램도 전시됐다.

현대차 수소기술의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양산차 전시도 이뤄졌다.
수소 트럭이 대표적이다.
수소트럭은 7개의 수소통이 캐빈 뒤쪽에 위치해 있고 350바 압축률을 거쳐 약 31㎏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최고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228㎏•m를 발휘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는 약 400㎞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이미 인도한 물량을 포함해 총 1,6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로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지원 기술도 선보였다. 'H 무빙 스테이션'은 수소전기차에 수소를 충전하는 설비가 장착된 이동형 수소충전소다. 수소차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으며 수소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