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아파트 청약시장이 연이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청약에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거주자들의 ‘주택 보유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2020년 주거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전체 가구 중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7.7%로 2014년 79.1% 대비 8.6%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에서도 ‘아파트’를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이 2006년 41.8%이었으나 2020년에는 51.1%로 9.3%p 상승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비수도권 주택이라고 하면 단독주택과 전통가옥 등 오래된 집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이제는 지방에서도 아파트 선호도가 더 높다. 특히 구옥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새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대표적인 곳이 강원도다. 올해 강원도에서 분양에 나선 브랜드 단지들은 연이어 청약흥행 중이다. 연초 GS건설이 분양한 ‘강릉자이 파인베뉴’와 최근 롯데건설이 공급한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는 모두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며 강원도민들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를 입증했다.
다만 문제는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구할 경우, 오히려 지역민이 외지인에게 웃돈을 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해 1순위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 1단지(2021년 11월 입주예정)’의 2019년 8월 전용면적 84.97㎡ 분양가가 3억 1,655만원이었다. 올 5월 같은 전용면적의 분양가는 5억 755만원으로 1억 9,100만원이 올랐다. 현재 거주자들이 실 입주를 앞둔 상태에서 현지인들이 오히려 외지인에게 웃돈을 주고 아파트를 구매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청약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강원도에서 청약통장을 사용할 만한 아파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GS건설이 분양을 계획 중인 ‘동해자이’가 주목받고 있다.
동해자이가 들어서는 동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서, 동해시 및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경과 조건을 충족한다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 및 과열지역에 비하면 청약문턱이 낮다. 전용면적별 예치금액은 ▲85㎡ 이하 200만원 ▲102㎡ 이하 300만원 ▲135㎡ 이하 400만원 ▲모든 면적 500만원이다.
또 유주택자 역시 (전용 85㎡ 이하) 1순위 가점에 청약이 가능한데, 이 경우 가점제로 40%, 추첨제로 60%로 선정이 된다. 전용 면적 85㎡ 초과 세대는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을 예정이라 가점이 낮은 30~40세대 수요자들도 청약을 적극적으로 고려할만 하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동해자이는 속초·강릉 등에서 입증된 것처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성과 브랜드를 바탕으로 동해자이 아파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주거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지역 안팎으로 다양한 호재들이 있고, 집값이 저평가돼 있어 외지수요 유입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1순위 청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총 670세대 규모로 지하 3층 ~ 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9개 동, 전용면적 84㎡~ 161㎡ 중대형 타입으로만 조성된다. KTX동해역과 동해IC가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영남권 주요 도시 접근성이 양호하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북평·송정 국가산업단지, LS산단 등 주요 일터가 가까워 직주근접을 통한 워라밸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