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오는 16일 수도권 3기신도시 사전 청약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사천청약 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매매가 상승으로 인해 신규 분양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공급되는 사전청약 물량 중 3기신도시로 지정된 9개 지역(왕숙1∙2, 하남교산, 인천계양,고양창릉, 부천대장, 광명시흥, 과천, 안산 장상)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8450가구로 이는 3기신도시 전체 계획가구 26만9000가구 중 약 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3기신도시 전체 개발 계획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사전청약 물량은 시장의 안정세 보다 3기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부각되며 인근지역의 매매가를 자극하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인천 계양, 부천 대장지구과 인접한 인천 계양구의 지난 한 달간 아파트 3.3㎡당 매매가 시세는 1.68%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인천 10개 구∙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한 것.

업계전문가는 “수도권 매매가 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해 다급히 3기신도시 사전청약이 이루질 예정이지만 까다로운 청약요건과 적은 공급물량으로 인해 개발에 대한 기대감만 주변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며 “특히 사전청약이 여의치 않은 수요자들이 풍선효과가 기대되는 주변지역의 신규 아파트나 청약 문턱이 낮은 오피스텔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3기신도시 인근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사전청약 일정이 다가옴에 따라 3기신도시와 인접한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왕숙신도시 개발지와 인접한 다산신도시에 공급되는 신규분양단지 ‘다산역 데시앙’ 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위치한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역세권 내 최대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및 유무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의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관계 없이 누구나 분양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주택자도 분양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에 타 단지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있더라도 분양이 가능하다. 아파트와 달리 대출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최근 달아오른 수도권 부동산시장 열기에 맞춰 투자수요도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총 531실로 건립되며 주거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36~84㎡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 중 2룸 이상이 83% 이상으로 다산신도시 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단지는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잠실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앞 다산중앙로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빠르게 다양한 도로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다산역 데시앙 분양관계자는 “임대차 3법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나는 22년에는 전셋값 폭등이 예상된다” 며 “여기에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1억원에 육박하여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가 눈여겨볼 수 있는 상품이다” 고 말했다.

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