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지난 1년간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이 아파트를 뛰어넘으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몰리고 있다.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와 높아진 집값 탓에 매수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5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14%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12.15%, 수도권 지역의 경우 오피스텔 14.7%, 아파트는 10.9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률이 아파트를 능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전까지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아파트에 집중된 고강도 규제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오피스텔은 청약 당첨 시 주택 보유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분양권은 취득세와 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아파트와 달리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을 최고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주거형으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넉넉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의 인기는 뜨겁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실 모집에 2만6,783건이 접수돼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들은 아파트 못지않은 최신 설계가 적용돼 주거 만족도가 높고, 비교적 입지가 우수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인기 역시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신규 분양에 나선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로 구성된다.
W건설은 6월 서울시 송파구 위례지구 일반상업용지 5-2-1블록 일원에 ‘송파위례 아피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44~59㎡ 총 117실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7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 크레스트'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59~84㎡, 총 1,116실로 구성되며, 상업시설 '고덕 파피에르'도 함께 들어선다.
와이에스디엔씨와 포스코건설은 7월 경기도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원에 '더샵 일산엘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개 블록(C-1-1, C-1-2. C-2)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247㎡ 총 1,976실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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