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인 2602.59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9.16포인트(1.97%) 오른 2543.03으로 개장 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지수가 이처럼 2600선을 돌파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1월 29일(2607.10)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28억원, 5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9886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우(4.63%), 삼성전자(4.33%), LG화학(3.31%), SK하이닉스(3.31%), 삼성SDI(2.14%), 셀트리온(1.52%), 현대차(1.13%),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카카오(0.41%), NAVER(0.1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들여다보면 전기전자(3.69%), 증권(3.34%), 운수장비(2.69%) 등은 상승했으나, 섬유의복(-1.28%)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은 전 거래일(870.18) 대비 0.61포인트 오른 870.79로 출발했다.
개인이 코스닥에서 사들인 규모는 1325억원가량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67억원, 43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3.67%), 카카오게임즈(1.66%),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에이치엘비(0.83%), 씨젠(0.76%), 케이엠더블유(0.28%), 제넥신(0.24%) 등은 상승했으며, 알테오젠(-1.00%), 에코프로비엠(-0.40%), CJ ENM(-0.22%)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55%), 금융(1.17%), 출판·매체(1.10%)가 상승했고, 기타 제조(-2.28%), 통신서비스(-1.32%), 통신방송서비스(-1.25%)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