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즈랩이 한국어 STT(Speech-to-Text, 음성인식)를 API 형태로 제공해 보이저엑스 브루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특히 관심을 끈다.

마인즈랩의 한국어 STT 모델은 한국어 발음·발화에 특화된 한국어 모델로 브루의 성능 향상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브루는 영상 내 음성을 문자로 자동 변환(STT)한 뒤 변환된 텍스트를 이용하여 손쉽게 컷편집과 자막편집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영상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시너지가 예상되는 이유다.

▲ 출처=각 사

보이저엑스 장재화 Vrew 팀 리더는 "'브루(Vrew)'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해당 마인즈랩의 AI 기술을 API 형태로 활용하여 그동안 글로벌 대기업의 API 서비스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서 벗어나 국내 AI 업체와 협업할 수 있었다"며 "국내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개발해 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인즈랩 원정상 상무는 "글로벌 및 대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의 한국어 STT API를 만들기 위해 마인즈랩은 데이터 학습을 위한 전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내부적으로 육성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어 STT 모델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려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한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를 런칭한 것이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