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해에만 87개 봉사단의 주도하에 238건의 크고 작은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 샤롯데 봉사단원들과 봉사활동 중인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 출처=롯데건설

롯데건설은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로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꼽고 있다. 1:3 매칭 그랜트 제도는 매달 모든 임직원이 급여 일부분을 기부하고 회사에서는 기부액의 3배를 더 기부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매년 러브하우스를 비롯해 현충원 묘역 단장, 사랑의 연탄 나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의 '샤롯데 봉사단'도 2011년 18개의 팀으로 시작해 작년에는 87여 개의 봉사팀(총 1480명)으로 발전했다.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해에만 238건의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분야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디자인연구소의 봉사팀은 ‘안전한 서울 놀이터 만들기’란 주제로 반포본동 아파트 단지의 어린이 놀이터를 보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놀이터 기구 세척, 페인트 작업,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는 젯소 작업 등을 실시했다.

플랜트사업본부의 EPC Control 부문 봉사팀은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지난 4년간 저소득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반찬 배달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HC2 Project 현장의 봉사팀도 여수 신덕해수욕장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해외영업본부의 봉사팀은 2014년부터 매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연구원 봉사팀은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을 돕기도 했다.

토목사업본부 베트남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1공구 현장의 봉사팀은 현장 인근 베트남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과 후원 물품을 지급하는 활동을 하는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시설 개선 사회공헌인 러브하우스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3곳, 금천구에서 1곳, 부산 3곳에서 노후화된 건물을 수리하고 필요한 가전제품 등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2013년부터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 무렵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여 자매결연 묘역 단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작년에 서울의 '104 마을'과 부산의 '매축지 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쳤다. 매해 실시된 연탄 지원으로 현재까지 총 40만 장의 연탄을 후원한 바 있다. 2014년부터는 연탄과 라면을 함께 후원하여 현재까지 총 9000 상자의 라면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