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참석하고 양국 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이는 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문 대통령과 쩐 다이 꽝 주석도 이 자리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측은 400여명, 베트남측은 250명의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베트남에서는 양자간 경제행사에는 부총리가 참석하는 것이 관례였다”면서 “이번 경제포럼에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한국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한국 기업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것이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한국측 기업 경제사절단은 총 181개사로 대기업 31개사, 중견기업 21개사, 중소기업 88개사, 기관·단체 40개사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참석한다.
기업인들 중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우종 LG전자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이 참석한다.
베트남측에선 부 띠엔 록 베트남상의 회장, 당 황 안 베트남 전력공사 사장, 응웬 부 쯔엉 선 베트남 석유공사 사장, 당 타잉 하이 석탄광물공사 사장, 즈엉 티 마이 화 빈그룹 사장, 찡 반 꾸엣 FLC그룹 사장, 즈엉 지 타잉 베트남항공 사장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양국은 30년도 채 안되는 수교 역사동안 유례를 찾기 힘든 경제협력을 이뤄왔다”며 “이번 대통령 순방과 양국 기업인간 포럼을 계기로 협력 방향이 단순한 제조생산에서 벗어나 신산업과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