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복역 KCC스위첸 광역반 조감도

#지난 2월에 개통된 신분당선 성복역과 인접한 성복동의 ‘성복자이 1차’(2010년 5월 입주)는 신분당선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30분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이 단지의 전용면적 134㎡(19층)는 5억8825만원 거래됐으나 성복역 개통 이후 5월에는 6억8711만원으로 9800만원이나 올랐다. 

#동탄2신도시 내 SRT동탄역(2016년 8월 개통 예정)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015년 9월 입주)의 전용면적 84㎡ 경우도 분양가 3억6700만~3억7600만원(기준층 기준)으로 공급됐으나 SRT동탄역 개통을 앞두고 올해 4월에 5억4900만원(15층)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 7300만원~8200만원이 오른셈이다.

최근 신분당선, SRT 등 강남라인으로 연결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권까지 20~30분대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서 분양한 ‘과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이용해 서초역까지 20분대면 도달이 가능하다. 청약 당시 이 단지는 114가구 모집에 4125명이 지원해 평균 36.18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2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수혜를 받았던 용인 수지구 동천동 일대 신규아파트 청약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11월, ‘동천자이 1차’는 1383가구 중 6882명이 청약해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고 웃돈이 2000만원 붙은 상태다. 또한 올해 5월 선보인 ‘동천자이 2차’도 992가구 모집에 5796명이 몰리면서 평균 5.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집값은 강남권 접근성에 따라 집값이 결정될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력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 강남과의 교통이 개선되고 있는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는 교통호재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도 강남과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새 아파트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KCC건설은 6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성복역 KCC스위첸’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3개동, 전용면적 79~84㎡ 188가구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37~67㎡ 24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지난 2월에 개통된 신분당선 성복역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30분안에 도달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6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서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99~154㎡, 총 846가구로 구성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이용해 송파구 천호역까지 2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6월 경기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8월 개통예정인 SRT동탄역을 이용하여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7월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주공을 재건축한다. 단지는 지상 33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74가구 중 3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이용해 강남권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