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글과컴퓨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한컴)가 크라우드펀딩 사업에 진출한다. 이른바 ‘크라우드펀딩법’이 통과된 가운데 한컴이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컴은 7일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드림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드림시드는 한컴이 핀테크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한컴핀테크가 준비한 첫 서비스다.

한컴은 오는 10월 드림시드를 정식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기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는 차별적인 사업모델로, 한·중·일 관련 업체와 공동 투자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드림시드는 이날부터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아직 일부 서비스만 공개된 상태지만 진행 중인 펀딩도 눈에 들어온다. 현재 IT와 농업 분야 스타트업 각각 한 곳이 자금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IT분야에서는 디자인 기업 바우드(BOUD)와 함께 캐릭터 모양의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액션 카메라 ‘픽(PIC)’의 양산을 위한 기금을 모집한다. 사전 예약 구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00개의 판매 후원금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지원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건축기사 출신의 농부와 손잡고 우수품질의 6년근 인삼을 사용한 순수 홍삼액 양산을 위해 ‘홍삼액’ 펀딩을 추진한다. 펀딩 참여 및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dreamsea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의 핀테크는 전문적 투자 컨설팅을 겸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라며 “벤처나 스타트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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