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흔한 질환이다. 두통 대부분은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일회성으로 끝나지만, 일부 두통은 다른 심각한 원인 질병이 있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이 심할 때는 보통 지압법을 사용하거나 두통약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늘 겪던 정도의 두통이라면 그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던 두통이 갑자기 발생 ▲누웠을 때 보다 서있을 때 악화되는 두통 ▲평소 두통이 있었더라도 빈도, 강도, 통증의 양상이 갑자기 변화하는 경우 ▲두통이 발생한 반대쪽 신체에 마비,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두통이 되는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병으로는 뇌종양, 뇌염, 뇌수막염, 뇌출혈 등이 있다. 이 질병들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환자를 사망하게 할 수 있는 중대한 질환으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런 질병들을 치료해 두통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홍삼을 꼽을 수 있다.

홍삼은 면역력을 향상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각종 병원균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뇌염, 뇌수막염 등의 다양한 질병과 뇌종양을 치료·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박사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 IL-6의 분비량을 약 3배나 늘린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홍삼 에탄올 추출물을 투입한 후 혈액검사를 통해 면역물질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사이토카인 IL-6 분비량은 300pg/ml에 불과했지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그룹은 무려 사이토카인 IL-6 분비량이 850pg/ml로 대조군보다 약 3배나 늘어났다.

사이토카인 IL-6는 면역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T세포, 대식세포에서 생산되는 물질로 뇌염, 뇌수막염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이에 대항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분비량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홍삼은 IL-6의 분비량을 무려 3배나 늘려 면역력을 향상시켜 두통의 원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홍삼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 뇌졸중, 뇌출혈 등 혈관성 질환으로 발생하는 두통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홍삼이 두통에 좋은 음식임이 확인되며 홍삼 농축액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홍삼 제품 중에서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전체식 홍삼 제품의 홍삼 시장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물 추출 방식 홍삼 농축액의 영양분 흡수율이 47.8%에 불과한 반면, 전체식 홍삼 방식은 영양분 흡수율이 95% 이상으로 크게 높기 때문이다.

물 추출 방식은 홍삼을 물에 달여 성분을 추출하는데, 물로 추출되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는 단점이 있다. 이 때 버려지는 불용성 성분의 양이 전체의 52.2%로 절반이 넘어서 영양분 흡수율이 하락하게 된다.

반면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엑기스에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든다. 따라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고, 물 추출 방식의 홍삼 엑기스에서는 버려지는 불용성 성분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영양분 흡수율이 95%에 이른다.

두통은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질병이지만, 다른 중대한 질병의 한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평소와 두통의 양상이 달라졌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두통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통해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설명; 홍삼을 복용하자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 IL-6의 분비량이 약 3배나 증가했다. 면역력이 향상되면 두통의 원인이 되는 뇌수막염, 뇌염, 뇌종양 등의 질병을 치료·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