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밀접접촉자가 2명이 늘었다는 소식이다. 국방부는 24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강동성심병원을 경유했던 공군의 한모 상사와 육군 소속 군무원 민모씨가 밀접접촉자로 추가 분류됐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 상사는 최근 십자인대 파열로 메르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강동성심병원 10층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군무원 민씨는 같은 병원 10층에 입원해 있는 부모님을 병간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강동성심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아직 군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의심환자는 없다. 다만 밀접 접촉자가 3명이 됐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 관찰 대상자는 26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전 대청병원(24명), 성남분당 및 대전서구 보건소(3명), 계룡역(3명) 등 총 30명의 군 의료인력을 지원하고 군의관 및 민간계약직의사 4명과 간호장교 13명 등 총 17명을 아산충무병원에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