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부사장 순다 피차이. 출처 = GSMA 트위터

1. 구글 무선 인터넷 사업 본격화

지난 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리 MWC 2015에서 구글 부사장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가 미국에서 무선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무수한 루머를 낳은 구글의  통신 사업 진출이 확실시 된 셈이다. 다만 피차이 부사장은 구글이 인프라를 갖춘 이동통신업체로부터 망을 임대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가상망운영자(MVNO)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며 기존 사업자들의 이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 구글의 벌룬 인터넷 보급계획, 주크버그는 비웃는다

피차이 부사장은 또한 구글이 네트워크 망이 포함된 벌룬 및 드론을 띄워 전세계, 특히 인터넷 미보급 지역에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가 종대 시점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구글의 계획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실용적이지 않다며 지적했다. 주커버그에 따르면 인터넷 보급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페이스북의 인터넷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와 같이 지역 인터넷 사업자들과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3. 모바일 결제시장을 놓칠 수 없다, 페이팔이 페이던트 인수

모바일 결제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인수' 카드를 쓴 기업이 있다. 페이팔이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 페이던트(Paydiant)를 약 2억8000만 달러에 인수를 추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페이던트는 모바일 페이와 신용결제 앱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월마트, CVS, 타겟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추진중인 '커런트C(CurrenC,모바일 결제시스템)’을 개발중이다. 한편 페이팔은 올해 안에 이베이에서 분사 해 독립 기업이 될 예정이다.
 

4. 샤오미, 저가 전략으로 카메라 시장도 노린다

웨어라블 카메라 시장은 고프로(GoPro)가 독주하는 듯 했다. 하지만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저가 휴대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웨어라블 카메라에도 같은 전략으로 진출해 고프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샤오미가 이번에 출시한 이 액션(Yi Action) 카메라는 소니의 16메가픽셀에 1080p 비디오 화질을 자랑하면서도 65달러에 판매를 시작했다. 고프로 히로 카메라가 13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격인 셈이다. 이 액션 카메라는 현재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곧 세계 시장에 눈독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5. HP, 아루바 네트워크 인수에 성공

휴렛 페커드(Hewlett-Packard, HP)가 지난 주 내내 추진하던 기업 인수에 성공했다. HP는 27억달러에 아루바 네트워크(Aruba Networks)를 인수했다. HP는 유선 네트워크 부문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2위인 반면 무선 네트워크 부문은 뒤쳐져 있기 때문에 입지를 강화하려 무선 네트워크 2위인 아루바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실제 인수 합병 작업은 7개월 정도 걸려 오는 10월쯤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