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오랜만에 온 가족과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쁜 날이지만 부모님과 자녀·조카들 용돈, 귀경·귀성 교통비, 음식 장만, 지인을 위한 선물구매 등 금전적 부담이 크다. 차례상 준비와 교통체증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것도 사실이다.
명절이 끝난 후 스트레스 해소 등 힐링과 재테크에 도움이 될 만한 은행 예·적금 통장을 골라봤다. 시중은행들은 어린이들이 용돈을 관리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통장이나 독서, 여행 등 취미생활-저축을 연계한 이색 금융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은행이 진행하는 설맞이 상품 가입 이벤트도 눈여겨 보자.
◆ 명절 끝, 여유가 필요한 당신께 ‘강추’
신한은행은 독서·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내놨다. 책을 많이 읽고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권할수록 금리가가 높아진다. 은행 모바일 홈페이지 ‘지식서재’(m.shinhan.com/book)와 연계된 스마트폰 전용상품 '신한 북21지식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예금 만기일 전일까지, 스마트폰으로 지식서재에 5일연속 출석체크를 하거나, 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공유하면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2.7%의 금리를 제공한다.
납입한도는 월 100만원 이하며,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이다. 정기적립식 또는 자유적립식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지식서재를 통해 북이십일이 제작한 전자책 등 고급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해외여행 계획한다면 ‘외화 통장’ 도전
앞으로 원화 대비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외화예금통장에 도전해 보자. 상품 금리는 낮지만 환차익 비과세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국외 송금 시 수수료 혜택이 일반 통장에 비해 크기 때문에 향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호기심 많은 소비자나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등에게 유용하다.
IBK기업은행이 판매하는 ‘원화‧외화 내맘대로 통장’은 하나의 통장으로 원화와 외화를 자유롭게 거래하면서 금리와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국 기업은행의 모든 자동화기기(CD‧ATM)에서 외화계좌에 예치돼 있는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 찾을 수 있다. 또한 자동화기기 및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서 원화를 외화로, 외화를 원화 또는 이종(異種)통화로 바꾸거나 국‧내외송금이 가능하다. 원화 입출식예금이 가진 수수료 면제(모든 은행 ATM출금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은 물론, 환율 및 송금수수료를 최대 50%까지 우대한다.
◆ 나 혼자 사는 ‘싱글족’ 스스로에게 응원을!
내 자신에게 주는 ‘격려’와 ‘응원’, ‘힐링’을 키워드로 한 금융상품도 눈에 띈다. 외환은행은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기쁨을 경험하도록 재미와 배려를 곁들인 ‘Self-Gifting (셀프-기프팅) 적금’을내놨다.
싱글족, 젊은 층을 겨냥한 이 상품은 매월 20만원 한도 내에서 계약기간 1년제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3.6%(세전)까지 가능하다.
인터넷·스마트폰 뱅킹에서 본인이 선택한 선물이미지 퍼즐을 총 4개월 간 1달에 1번씩 퍼즐을 완성할 시 최대 연1.0%의 퍼즐 금리를 우대한다. 또 신규 고객이나 온라인채널을 통해 추가로 예ㆍ적금에 가입하면 각각 연0.5% 우대가 적용된다.
단, 다음달 말일까지 판매한도 총 10만 좌 내 선착순 판매하는 상품이다. 상품에 가입하고 싶다면 설 연휴가 끝난 후 망설이지 말고 가입하자.
◆ 우리 아이 세뱃돈 ‘어린이통장’으로 관리
밋밋한 통장보다는 캐릭터 통장을 선물해주면 저축율이 더욱 높아지고 자녀가 느끼는 저축에 대한 호감이 상승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을 받은 아이들은 은행 가는 것을 즐거워 하게 돼 자연스럽게 저축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시중은행들은 가입 유지율이 높은 어린이 대상 금융상품에 일반 예적금 상품보다 높은 금리까지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설맞이 'KB 주니어 Star 통장·적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상품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 디자인, 우대금리, 무료보험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스스로 저축하는 습관을 어려워서부터 키워주는 데 적합하다. 아울러 행사기간 중 통장 또는 적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11명에게 약 900만원 상당의 세뱃돈과 뽀로로파크 입장권을 증정한다.
통장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Star 적금은 최고 연 2.7%의 금리를 최초 1년간 적용한다. 기본이율은 연 2.3%에 신규가입 시에 가입고객을 포함해 가족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0.2%P의 가족사랑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Star통장 보유 고객이 가입하는 경우 연 0.1%P를 준다. 학자금 등 목돈 마련 상품으로 저축금액은 첫 회에는 10만 원 이상, 2회차 이후부터는 3만원 이상 1000원 단위로 월별 최대 5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Star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기준에 해당하는 실적이 있는 경우 50만 원 이하의 금액까지 기본이율 연 0.1%에 연 1.9%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