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그룹이 정부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K 컬처 밸리(K Culture Valley·가칭)’를 만든다.
‘K 컬처 밸리’는 2017년까지 1조원을 들여 만드는 한류 콘텐츠 거점으로,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600억원 규모의 투자·융자 펀드를 운용한다.
정부와 CJ그룹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창조융합벨트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전국적으로 조성하게 될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첫 번째 거점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관의 역량을 끌어 모으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컬처 밸리’에는 태양의 서커스·난타와 같은 융복합 공연을 위해 특화된 국내 최대규모(약 1천500석)의 맞춤형 융복합 공연장과 스튜디오, 한류콘텐츠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숙박·식음료·상품판매 시설 등 글로벌 한류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총 25조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17만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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