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할 국내 명소로 꼽히는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된다. 

산림청은 23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0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을 국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개정된 법률안은 정원의 조성·운영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 정원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정원정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방정원의 국가정원 지정근거 규정, 정원의 산업화 진흥 및 창업지원, 정원박람회 지원 등의 내용도 담았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순천만정원을 국가정원 1호로 지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구축 작업에 들어가 정원쇼, 꽃과 나무상담소, 정원지원센터 건립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김용관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법적 토대가 마련된 만큼 정원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