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형 교정을 통해 굽었던 등이 펴지거나 휜 다리가 교정되면, 그만큼 키도 커지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체형교정 치료 과정에서 성장판을 더 자극하거나, 휜다리, 척추측만증 등 틀어진 체형으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면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큰 차이로 키가 성장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반대로, 성장판이 닫힌 성인인 경우, 체형 교정을 받은 뒤 키가 더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신장을 재보면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어 의아해하기도 한다.
포바즈 원주점 경희미려한의원 배재현 원장은 “키를 잴 때의 일반적인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키를 잴 때에는 발뒤꿈치를 붙이고, 무릎을 모으고, 허리를 펴고 턱을 당기는 등 자세를 바로 하게 되기 때문에, 허리가 구부정하고 다리가 휜 평소의 신장과는 차이가 나게 된다.
체형교정을 하고 난 뒤에는 평소에도 키를 잴 때처럼 어깨가 펴지고 허리가 곧고 무릎 사이가 붙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키가 커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키를 잴 때의 곧은 자세가 평소에도 유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측정 후 실제 신장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배재현 원장은 “성장기 청소년이 체형교정을 받으면, 결과적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에는 추나교정요법, 근막이완요법, 운동요법 등 통합적인 관점에서의 체형교정치료가 도움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