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나보타'(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자사 의약품인 나보타(NABOTA)가 지난달 태국 식약처(TFDA) 허가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태국은 의약품 등록이 까다로운 나라 중 한 곳으로 앞으로 대웅제약은 아시아 수출시장 진출시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우선 오는 8월부터 태국 300명의 전문가 및 VIP를 대상으로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국내에서 성행하는 시술법 소개와 현지에 맞는 다양한 시술법 개발 등을 통해 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현재 태국은 거대한 미용성형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보툴리늄톡신 시장은 급속도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시장가치가 높다는 것이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태국 전문가들을 한국 본사 및 공장, 연구소 등에 초청해 나보타의 우수성과 미국 진출 사례 등을 홍보해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미 태국에서 인정받은 필러 '퍼펙타(DNC)'와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아시아 미용성형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2015년 태국 시장에서 약 100억원의 매출과 향후 10년 안에 세계 시장 1조원 매출을 기록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나보타주는 보튤리늄 성분의 주사제로 편두통과 근육마비 등 치료와 미용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