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들의 역량 중 중시되는 것이 글로벌 역량이다. 올해도 국내 기업들은 우수한 해외 인재와 국내 인재들의 글로벌 경험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과 채용 기회를 마련했다.

요즘 기업의 경쟁무대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재채용시 중요하게 요구되는 능력 중 하나가 글로벌 역량이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만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LG는 국내 인재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를 운영하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560개팀 2100여명을 배출한 국내 해외탐방의 프로그램이다.

LG는 매년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을 선발해 여름방학 동안 2주간에 걸쳐 자연과학, 정보통신·공학, 경제·경영, 인문·사회, 문화예술·체육 등 5개 부문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원자들의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 탐방 예산 등에 제약을 두지 않는 등 대학생들의 창의와 자율을 적극 반영했고 그들이 제출한 탐방보고서를 심사해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수상팀을 선정해 장학금도 수여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할 시엔 입사 및 인턴자격도 부여된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팀 가운데 졸업예정자들에게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겐 인턴사원 자격을 준다.

포스코는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채용과 함께 아프리카, 인도,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 남미 등 신성장지역에서의 거주 경험자나 벤처창업 경험자들을 우대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올바른 역사의식과 국가관을 갖춘 인재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한국사 자격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GS그룹은 12일부터 20일까지 해외대학출신 대상 신입사원 지원접수를 실시했다. 4월초 서류전형을 거친 후 4월말 실무면접을 진행한 후 5월 임원면접을 가진 뒤 최종선발하게 된다. 입사는 7월 예정이다.

한화는 대학 3,4학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실시한다. 시기와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화는 2003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지역별 ‘Campus Visit’와 현지 면접을 통해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진이 채용 홍보와 면접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미국에서의 현지 기업설명회는 국내 최초로 그룹의 최고 경영자가 주관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내외 대면 면접 이외에도 화상 및 전화 면접을 통한 심층적인 인성 및 역량 평가가 이뤄진다. 한화는 국내외 재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을 통해 우수인재 조기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KT는 해외 대학교 재학생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턴 지원접수를 마치고 서류전형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약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인원은 오는 6월부터 글로벌 사업 관련 단기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KT의 글로벌 인턴은 사업부서의 현안과제를 부여받아 약 2개월간 해당 프로젝트를 사업부서와 협의해 진행하며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결과물이 우수하면 실제 사업으로도 추진된다.

CJ그룹은 오는 4월부터 해외학부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한다. 또한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채용도 계획 중이다.

어떤 기업보다 해외 방문이나 접촉이 잦은 항공사의 경우 글로벌 역량을 더욱 중시된다. 대한항공은 항공분야 실무지식과 현장 경험을 습득한 항공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항공진흥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항공 인턴십을 운영 중이다. 매년 4월초 항공인터십 참여자 모집 공고를 통해 국내·해외 인턴십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인턴십대상자로 선발하게 된다. 국내의 경우 항공우주사업본부(부산)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외의 경우엔 미국 로스엔젤레스, 프랑스 파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국 북경, 일본 도쿄 등 해외지역본부에서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십을 수료할 경우엔 대졸신입사원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두산은 1999년부터 해외 MBA 채용을 통해 우수한 해외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 채용프로그램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매년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다. 회사 설명회와 1차 실무진, 2차 부문장 면접을 거쳐 그룹회장 주관아래 각 사 CEO들이 배석한 가운데 최종 면접이 진행되며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두산의 해외 채용은 하반기 1회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7월 여름방학기간을 활용해 4주간의 유학생 인턴십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교 공지를 통해 인턴으로 선발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4주간 본점 국제부에서 해외 신규 지역 진출 지역 등의 타당성 검토와 워크샵 등을 경험하게 된다. 인턴 채용 후 향후 국내 점포에서 근무할 기회도 제공한다.

하나금융 그룹은 현재까진 글로벌 인턴십 채용계획은 없지만 매년 신입사원 채용시 글로벌부문을 지원부문에 포함시켜 해외 우수인재를 발굴한다. 그룹공동의 해외 MBA인력풀을 확보하고자 해외 JAB Fair에 매년 참가해 MBA/MS 학위 취득자를 별도로 채용하기도 한다.

 상반기 국내 그룹 채용 일정과 내용

▪삼성전자

일정: 3월18일부터 22일까지

직무적성검사: 4월7일

면접:4월말부터 5월 중순

채용규모: 그룹전체 약 9000명

▪GS건설

일정: 3월11일부터 20일까지

서류전형: 4월초

실문면접: 4월말

임원면법 5월 중

예비소집: 5월 말

▪LG전자

일정:3월4일부터20일까지

▪LG디스플레이

일정:3월4일부터 20일까지

▪LG유플러스

일정: 3월18일부터 4월15일까지

기타사항: 인턴십 통해 매년 채용

▪SK이노베이션

일정: 3월4일부터 22일까지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 4월12일필기시험: 4월28일

기타사항: 인턴십 7~8월 예정

입사: 2014년 1월

▪롯데그룹

일정: 4월9일부터 18일까지

면접 및 결과발표: 5월 중순 예정

기타사항: 공채자격 고졸 이상으로 완화

▪한화그룹

일정: 3월5일부터 19일까지

채용인원: 약 450명

▪현대중공업

채용기간: 3월15일

채용인원: 상반기 1100명

▪CJ그룹

일정: 3월14일부터 26일까지

인적성검사: 4월14일

면접: 1차 4월말, 2차 5월말

모집예정인원: 600명

▪대림산업

일정: 3월14일부터 27일까지

▪동부그룹

일정: 4월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