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정식 출시하고 전국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커넥트'가 설치된 가맹점에서는 네이버 검색 지도 페이를 통해 제공하던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들을 매장 현장에서 간편하고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결제 후 영수증을 촬영해 리뷰를 쓰거나 네이버 지도에서 쿠폰을 미리 받던 절차가 사라진다.

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마침 이날 토스 역시 '페이스페이' 가입자 100만 명 돌파를 발표하며 얼굴 인식 결제의 대중화를 알렸다. 그리고 '커넥트'는 결제를 넘어 네이버의 강력한 온라인 생태계를 오프라인 매장과 직접 연결하는 '포털' 단말기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현금 카드 QR 간편결제 NFC 뿐만 아니라 네이버가 지난해 3월 선보인 안면인식 결제 '페이스사인'까지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핵심 기능은 결제 후 매장에서 즉시 키워드 리뷰 작성 매장에서 발급한 쿠폰 적용 미니 키오스크 주문 등이다.

방문객들은 영수증 인증 없이 '커넥트' 기기 화면의 QR을 통해 네이버 로그인 후 간편하게 '키워드 리뷰'를 남길 수 있다. 가맹점은 결제 직후 방문객의 리뷰를 즉각 확보하는 것이 장점이다.

네이버페이는 연말까지 '커넥트'를 통한 키워드 리뷰 이용 시 건당 100포인트씩 하루 최대 500포인트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맹점들은 기존 포스(POS)기를 교체할 필요 없이 '커넥트' 단말기 설치만으로 기존 포스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향후 '커넥트'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대상 타깃 마케팅이 가능한 고객관리(CRM)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 결제 중개를 넘어 매장의 '단골 고객' 관리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Npay는 베타 기간 동안 사전 신청한 약 2200여개 매장에 '커넥트'를 순차 설치할 계획이다. iM뱅크 제주은행 등의 주요 지방 은행과도 협력하여 전국으로 확대한다. '커넥트'는 다양한 지역화폐 결제도 가능하다.

Npay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 카페쇼’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커넥트'를 공식 결제 단말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Npay 이향철 페이서비스 책임리더는 “오프라인 가맹점은 ‘커넥트’를 통해 기존 네이버 검색과 지도를 통한 고객과의 연결을 더욱 확대하여, 매장 방문객에게 온-오프라인이 연동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커넥트’를 통해 더 많은 가맹점들이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