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이 퍼펫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사진에서는 머리·심장·다리를 나눠 조작하는 방식으로 리차드 파커의 움직임을 재현했다.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를 비롯한 주요 동물 캐릭터는 퍼펫티어 9명이 호흡을 맞춰 구현한다.
퍼펫티어는 골격·근육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된 퍼펫의 호흡, 긴장, 체중 이동을 연기하며 실제 동물에 가까운 디테일을 만든다. 거친 숨, 털의 반응,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 동작 등은 배우의 상상력과 신체 연기가 결합해 완성된다.
퍼펫 디자인은 핀 콜드웰과 닉 반스가 맡았다. 두 사람은 ‘워 호스’ 등 주요 무대에서 퍼펫 작업을 진행해온 전문가다. 인터내셔널 연출 리 토니와 협력 퍼펫 디렉터 케이트 로우셀, 국내 협력 연출 박소영, 국내 협력 무브먼트·퍼펫 디렉터 정명필이 연습을 이끌고 있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사실적이고 정교한 퍼펫 무브먼트가 작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은 12월 2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해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프리뷰 공연은 11월 29일과 30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한편, 새해 티켓 오픈은 11월 21일 오전 11시이며, 11월 30일까지 예매하면 조기 예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형호 기자
hyunghokim@econov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