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플러스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14일 공시를 통해 매출 557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 당기순이익 1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 실적은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가 주도했다. 애니플러스는 애니맥스를 통해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국내에서 독점 배급하고 있으며, 작품 흥행이 매출 성장으로 직결됐다. ‘무한성편’은 올해 개봉작 중 매출 1위, 국내 개봉 일본영화 기록 경신 등 성과를 냈다.
애니맥스는 해당 흥행 효과로 매출 284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세 배,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성장폭도 컸다.
라프텔과 미디어앤아트 역시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라프텔은 동남아 투자 확대에도 매출 10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기반을 유지했다. 미디어앤아트는 매출 44억 원, 영업이익 17억 원을 기록했다. ‘워너브롱크호스트’ 회화전과 ‘요시고 사진전2’가 전시티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연결 기준 누적 실적도 증가했다. 애니플러스의 올해 누적 매출은 1,113억 원, 영업이익은 247억 원, 당기순이익은 186억 원을 나타냈다. 회사는 연말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무한성편’ 극장 상영 지속, IP 기반 굿즈 판매, AGF 행사 확대 등 수요 요인이 유지되고 있어서다.
전승택 대표는 “관계사 간 협업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전시·굿즈·드라마 사업에서도 성과가 뚜렷해 연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