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이 6일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6일 "수출입은행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여는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성장을 견인할 전략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는데 수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 신임 행장은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 취임사에서 "통상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수출기업 지원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며 "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사업 금융수요에 적극 부응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수출입은행의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미래 성장 견인할 전략산업 선제적 육성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정책금융을 실현 ▲금융수단 적극 활용한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강화 ▲현장 중심의 능동적인 정책금융기관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그는 "남북협력기금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현장 중심의 능동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정책금융은 보고서 속 문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고객과 호흡할 때 비로소 힘을 발한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수요에 최적화된 금융솔루션을 신속히 설계·지원하는 현장형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