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전 세계 38개 오피스와 200여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인 ‘고글로벌트래블(Go Global Travel)’의 브랜드를 ‘야놀자고글로벌(Yanolja Go Global)’로 통합한다고 5일 밝혔다.

야놀자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하고 그룹의 기술·데이터·AI 역량을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전 세계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야놀자고글로벌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200여 개국에서 130만여 호텔 및 2만여 판매 채널을 연결해 온 강력한 글로벌 B2B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리브랜딩은 이 거대한 유통망에 야놀자의 기술과 AI 역량을 결합하는 작업의 시작을 의미한다. 업계는 야놀자가 파편화된 글로벌 여행 B2B 시장을 자사의 기술 생태계로 끌어들여 데이터 고도화와 연결성 강화를 꾀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여행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파트너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회사 제공
사진=회사 제공

프란체스코 델레다 야놀자고글로벌 CEO는 “이번 리브랜딩은 기술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파트너와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야놀자의 기술·데이터·AI 혁신을 결합해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야놀자 CBO는 “야놀자고글로벌은 그룹의 글로벌 트래블 테크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축”이라며 “글로벌 B2B 네트워크에 야놀자의 기술과 AI 역량을 결합해 여행 산업의 효율성과 연결성을 높여 AI 시대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