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김현석)가 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3분기 매출액 7807억원, 영업이익 4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품목관세 부과 영향에도 견조한 매출과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제품에 대한 국내시장과 유럽에서의 안정적 평가가 성장의 핵심이다. 실제로 유럽에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증가했으며 겨울용 타이어 규제 강화에 맞춘 신제품 판매가 늘었다. 국내시장에서는 하계 성수기와 렌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원가 관리 강화로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특히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주요 원자재 시장가격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안정화세가 지속돼 매출원가율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실적발표를 통해 주요 경영 현황도 공개됐다. 우선 지역별 수요에 맞는 제품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8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 사용 가능한 고성능 제품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를 론칭했고, 시즌 타이어 사용이 활발한 유럽과 일본에 겨울용 신제품 윈가드 스포츠 3을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되며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도입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형 차량 이용이 보편적인 호주에는 로디안 ATX 등 SUV 특화 제품을 출시했다.
신규 영업 거점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스페인과 폴란드에 이어 올해 남동유럽, 중남미, 중동지역에 신규 거점을 설립할 계획이고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의 시장 동향을 살펴 향후 매출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속가능경영 수준도 고도화하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하이다이나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 효율성 향상과 탄소배출 감소를 추진하고 있다.
9월에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연합기구인 SBTi의 단기 목표 승인을 획득하며 과학적 기준에 부합함을 증명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3분기 관세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의 선전은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당사의 대응전략이 긍정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공급 물량의 생산지 최적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