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행 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연말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해외 숙소 예약 상품을 대폭 할인한다고 3일 발표했다.
여기어때는 이달 16일까지 해외 숙소 할인전 블랙 위크를 운영한다. 연말 여행을 준비하는 이용객을 위해 일본 동남아 중국 미주와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숙소를 최대 37% 인하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엔저 현상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몰리는 일본 지역 숙소를 전면에 내세웠다. 후쿠오카의 퀸테사 호텔 후쿠오카 텐진 코믹&북스는 33% 할인한 10만원대에 오사카의 호텔 한큐 레스파이어 오사카는 23% 낮은 16만원대에 판매한다. 오는 10일부터는 오사카 하톤 호텔 신사이바시 나가호리도리를 37% 할인한 13만원대에 도쿄 롯데 시티 호텔 킨시쵸 도쿄는 30% 저렴한 14만원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히 연말 여행객을 겨냥한 가격 할인을 넘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본격적인 해외여행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는 의미가 크다.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고다 부킹닷컴 등 글로벌 플랫폼이 장악하던 시장에 야놀자 여기어때 등 국내 플랫폼이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 선호도 1위인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점유율을 뺏어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할인가는 여기어때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적용하면 된다.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20% 쿠폰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최대 10% 쿠폰 묶음을 제공한다. 할인전 숙소 예약자 중 1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의 100%를 포인트로 돌려주고 20명에게는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여기어때 이승은 캠페인마케팅팀장은 “연말 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겨울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숙소를 골라 특가 상품을 공급하고 이벤트 쿠폰도 발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오는 16일 해외편 행사를 마친 후 다음날부터 국내 숙소를 대상으로 2차 블랙 위크를 진행하며 연말 국내외 여행객 모두를 공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