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31억원, 영업이익은 3902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다.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05건, CDO 154건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불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일본 톱10 제약·바이오 기업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 최종 협의 중으로 글로벌 톱40위권 제약사 대상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능력 초격차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 18만L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총 생산능력을 78만4000L까지 늘렸다.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000L까지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분야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품 모달리티 다각화를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