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온라인 평가 플랫폼 전문 기업 그렙이 '2025 DTI Forum'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렙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AI가 바꾸는 시험과 평가의 미래'를 주제로 이번 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공공기관 교육기관 자격·시험기관 HR 담당자 등 약 114명이 참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이번 포럼의 이례적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82개 참여 기관 중 교육 및 공공기관이 33개 40% 비중을 차지한 점은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이던 국내 시험 평가 시장이 AI 기술 도입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감독(프로ctoring) 평가 자동화 디지털 시험 혁신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최신 동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모색했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가들의 전략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글로벌 CBT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인 프로메트릭의 험프리 챈 아시아 총괄 이사는 'AI가 바꾸는 교육과 평가의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 교육 및 평가 환경의 변화와 트렌드를 소개했다. 아고라 한국지사 임동욱 지사장은 'AI 활용으로 완성하는 새로운 평가 환경' 세션에서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HR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원티드 윤명훈 사업총괄과 그렙 김가향 본부장은 'AI 시대 인재 평가의 변화와 실제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HR 관점에서 본 AI로 인한 인재 평가의 변화와 그렙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의 6년간 성장 과정 및 AI 시대 대응 전략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회사 제공
사진=회사 제공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성준 겸임교수는 'AI 시대 인재와 조직의 미래' 발표를 통해 AI가 조직 운영 방식과 리더십 전반에 미치는 변화와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순서인 패널 토론 'AI가 여는 평가·시험의 미래'에서는 국내외 연사 전원이 참여해 AI 기반 평가 및 채용 분야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속 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원티드와 아고라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그렙 임성수 대표는 "AI 기반 시험 평가에 관심 있는 담당자들이 소통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공 및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