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직접 탑승해봤던 자율주행 택시도 KES 2025 입구에 위치했다. 직접 탑승해볼 순 없었지만 탑승 당시 볼 수 없던 앞자리와 기술적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에스더블유엠(SWM)은 지난 KES 2023에 이어 24일 KES 2025에도 참가 중이다. 당시 국내 최초로 복잡한 도로 환경인 강남 코엑스 주변 공공도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호출·시승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던 SWM은 올해에는 일상 속에 스며든 자율주행 차의 기술적 측면에 대해 설명해주는 기회를 가졌다.

SWM 자율주행 택시.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SWM 자율주행 택시.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SWM 관계자는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가는 자리에 하드웨어가 장착돼 레이더, 라이다(LiDAR), 통신 등의 정보를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며 "공사구간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서버에서 습득해 각 차량들로 보내고 있어 공사구간 파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탑승했었던 SWM의 자율주행 택시는 공사구간에선 수동 운전으로 전환되고 나머지 구간에선 자율주행으로 다니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인 AP-500L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동기화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고 다종, 다중 이동객체 예측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SWM 자율주행 택시.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SWM 자율주행 택시.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학습 데이터 셋인 'TruD'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스템 기반 인지·예측·판단 학습 데이터 셋을 제공해 센서 데이터를 사전 분석하고 주요 데이터에 대한 빠른 접근과 추출이 가능하다. 또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빠른 데이터 가공도 가능해 데이터 전처리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현장 부스 측은 "아직 강남에 4대가 다니는 조건은 변함이 없다"며 "강남 전체, 지자체 확대를 위해선 국토교통부 허가를 받아야하지만 이를 위해서 자사가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27일 서울 봉은사역 인근에 자율주행 택시가 임시 주차 중이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27일 서울 봉은사역 인근에 자율주행 택시가 임시 주차 중이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