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오토핸즈 본사에서  비포워드 야마카와 히로노리 대표이사(왼쪽)와 오토핸즈 김성준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오토핸즈
서울 영등포구 오토핸즈 본사에서 비포워드 야마카와 히로노리 대표이사(왼쪽)와 오토핸즈 김성준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오토핸즈

오토핸즈는 23일 일본 글로벌 중고차 수출 기업 비포워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오토핸즈 본사에서 열렸으며 오토핸즈 강귀호·김성준 대표와 비포워드 일본 본사의 야마카와 히로노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토핸즈는 자사 경매 플랫폼 ‘오토인사이드옥션’의 전시 차량 정보와 경매 출품 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비포워드는 해당 차량 정보를 비포워드 웹사이트와 연동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수출업자와 매매상사는 해외 바이어 유입 채널 확대, 차종·국가별 수요 트렌드 파악, 표준화된 정보 제공을 통한 신뢰 제고 등 실질적인 영업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데이터 연동을 기반으로 수출 프로세스 개선, 플랫폼 고도화, 인프라 투자 등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 정보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수출 절차를 표준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비포워드는 현재 전 세계 207개국에 중고차를 수출하고 있다. 연간 수출 물량은 20만 대에 달하며 연 매출 1조원대의 사업 규모를 갖춘 일본 최대 중고차 수출 기업이다. 2021년에는 인천 송도에 한국 지사를 설립해 한국 중고차 수출도 운영 중이다.

오토핸즈 모빌리티서비스본부 하태운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 연동과 프로세스 공동 관리를 통해 한국 중고차의 해외 유통을 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겠다”며 “바이어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중고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포워드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중고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오토핸즈의 경매 데이터와 당사의 물류·통관 운영 역량을 접목해 고객 만족도를 체계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